병과점임오반
2020. 3. 31.
직접 만든 약과나 한과, 혹은 떡으로 만든 디저트를 내어주는 카페를 상상한 적이 있다. 나와 내 주변 친구들은 약과나 떡, 차를 좋아하는데, 만나는 곳은 빵과 커피를 파는 곳 뿐이다. 성신여대역 근처에 있는 병과점 임오반은 직접 만든 약과와 전통차를 판다. 나는 약과를 좋아해 떡집에서 자주 사먹었다. 여기서 먹은 약과는 떡집이나 명절 선물세트안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. 약과는 엿기름에 절이고 절여 만들어지는 것이라 조선시대에 그렇게 귀했다고 하던데, 그 귀한 과자를 먹는 것 같았다. 저 호두강정은 정말 최고였다. 호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깜짝 놀랄 맛이다. 호두라고 말 안하면 잘 모를지도 모른다. 이 카페 주인은 어렸을 때 접한 약과가 정말 맛이 없었다고 한다. 대학에서 한식을 전공하고, 모든 연령..